처음 보드게임을 해보려는데, 뭐부터 알아야 할까?
요즘 들어 보드게임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넷플릭스도, 모바일 게임도 다 질렸다면? 사람들과 얼굴을 맞대고 웃으며 놀 수 있는 활동, 바로 보드게임이 제격입니다. 가족끼리도, 친구들끼리도, 연인과도 즐길 수 있어 그야말로 범용성이 높은 취미죠.
하지만 처음 시작하려 하면, 어떤 게임이 쉬운지, 어떻게 배워야 할지 고민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보드게임 처음 하는 사람’을 위한 안내서처럼 구성해봤습니다.
보드게임의 세계에 들어가기 전에
보드게임이란?
보드게임은 주사위나 카드, 타일, 토큰, 그리고 종종 말(미플) 같은 구성물을 이용해 테이블에서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아날로그 게임입니다. 테마에 따라 경쟁하거나 협력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게 됩니다.
보드게임의 핵심은 ‘직접 만나 함께 플레이하는 재미’에 있습니다. 단순한 놀이나 시간을 때우는 수단이 아닌, 새로운 대화와 추억을 만들어주는 도구이기도 하죠.
입문자가 빠지기 쉬운 오해
“보드게임은 너무 어렵다” “할 줄 아는 친구가 있어야만 할 수 있다”는 말, 흔히 듣죠. 하지만 요즘 나오는 게임들은 규칙이 간단하고, 10분이면 배울 수 있는 게임도 많습니다. 심지어 유튜브에 한눈에 이해되는 영상도 넘쳐납니다.
보드게임 입문자에게 딱 맞는 추천 게임
플레이 인원별 추천 목록
플레이 인원 | 추천 게임 | 설명 |
---|---|---|
2명 | 러브레터, 하이소사이어티 | 짧고 간단, 서로 간 심리전이 재미요소 |
3~4명 | 스플렌더, 티켓 투 라이드 | 전략 요소 있음, 입문자도 쉽게 가능 |
5명 이상 | 코드네임, 스파이폴 | 팀전, 파티 분위기, 웃음 많음 |
게임 스타일별 첫 게임 추천
– 전략 입문: 스플렌더, 도블
– 협력형: 팬데믹, 더 마인드
– 파티형: 젠가, 딕싯
– 정체 추리형: 아발론, 디셉션
처음에는 룰이 너무 복잡하지 않고, 30분 내외로 끝나는 게임부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다양한 사람들과 여러 차례 즐겨보며 취향을 알아가기 좋습니다.
보드게임을 배우는 가장 쉬운 방법
설명서보단 영상이 낫다
글로 쓰인 설명서가 어렵다면, 당연히 영상이 더 편합니다. 보드라이브 채널처럼 한눈에 이해되는 입문용 설명 영상이 많습니다. 유튜브에서 게임 이름만 검색해도 대부분 한국어 설명 영상이 나옵니다.
실제 플레이 환경도 체크!
너무 시끄럽거나 좁은 테이블은 게임 몰입도를 떨어뜨립니다. 4~5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조용한 환경이 기본입니다. 보드게임 카페에서는 대부분 이런 조건이 갖춰져 있어 처음 입문하기에도 좋습니다.
보드게임을 사거나 빌릴 수 있는 곳
매장에서 직접 사기
서울 기준으로는 홍대 ‘보드엠’, 대학로 ‘다이브다이스’처럼 직접 체험 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처음 해보는 게임은 실제로 만져보고 설명도 듣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온라인에서 주문하기
보드게임 스마트스토어, 쿠팡, 다이브다이스 공식몰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보드라이프 중고 장터를 활용하면 절반 가격에도 구할 수 있습니다.
게임 렌탈도 가능하다
보드게임 하나하나가 비싸서 망설여진다면? 렌탈박스 같은 보드게임 대여 플랫폼을 이용하면 원하는 기간만큼 저렴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입문용 세트로 구성된 묶음 상품도 많습니다.
보드게임 관련 커뮤니티와 모임 정보
함께하는 보드게임, 더 즐겁다
네이버 카페, 보드라이프,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초보자 모임이 꾸준히 열립니다. ‘초심자 환영’이라는 키워드가 있다면 룰 설명도 도와주고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정보는 커뮤니티에서
보드라이프에서는 게임 리뷰, 룰 질문, 장터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임 하나에 대해 알고 싶다면 구글보다 이곳 검색창을 이용해보세요.
입문 후 조금 더 깊게 가보고 싶다면
어느 정도 몇 개의 게임을 접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취향이 생깁니다. 경쟁을 좋아하면 도미니언, 협업을 좋아하면 디텍티브 같은 게임도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친구나 가족에게 게임을 소개할 땐 “룰 간단해”, “시간 짧아”라는 말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보드게임의 첫 경험은 룰보다도 ‘함께 웃는 기억’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