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진짜 베이커리, 알고 계셨나요?
부산 하면 떠오르는 건 대부분 해운대, 광안리, 자갈치 같은 관광 명소입니다. 하지만 진짜 부산을 알고 싶다면 부산 로컬 빵집을 찾아가 보세요. 대형 프랜차이즈나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 대신, 현지인들이 줄 서는 숨은 빵집에는 부산만의 정서와 맛이 담겨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유명세보다는 ‘진짜 맛’을 기준으로 선정한 부산 현지인 추천 빵집을 소개합니다. SNS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단골이 끊이지 않는 숨은 맛집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부산 금정구 – 동네의 자존심 같은 빵집
피카소 제과점
금정구 장전동에 위치한 피카소 제과점은 오랜 전통을 가진 로컬 베이커리입니다. 크림소보로, 밤식빵, 옛날 스타일의 크림빵이 대표 메뉴입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구운 부드러운 빵에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어릴 적 빵 맛’으로 통합니다.
가게 자체는 화려하지 않지만,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빵을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현금결제만 받는 점도 옛 감성을 자극합니다.
부산 동래구 – 학원가 중심, 학생들이 사랑하는 빵집
빵선생
이름부터 친근한 느낌. 동래역 근처,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소형 베이커리입니다. 가격은 합리적이고, 크림빵, 연유식빵, 뚱카롱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출출한 오후 간식이나 아침 대용으로 찾는 이들이 많고, 매일 구운 빵이 빠르게 품절되기도 합니다.
부산 사상구 – 진심 담긴 수제 빵집
빵과 사람
사상역 근처 골목에 조용히 자리한 작은 베이커리. ‘하루 2번만 빵을 굽습니다’라는 안내문처럼, 정성을 담아 소량씩 굽는 곳입니다. 쑥크림빵, 유자파운드, 통밀식빵 등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무엇보다 직접 만든 재료와 정직한 맛이 인상적인 빵집입니다.
아기자기한 포장과 소박한 분위기는 마치 누군가의 집에 초대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곳의 빵은 멀리서 일부러 찾아올 만큼 매력적입니다.
숨은 부산 로컬 베이커리 정리
| 지역 | 빵집 이름 | 추천 메뉴 | 특징 |
|---|---|---|---|
| 금정구 | 피카소 제과점 | 밤식빵, 소보로 | 전통 스타일, 현금 결제 |
| 동래구 | 빵선생 | 크림빵, 연유식빵 | 학생 인기, 합리적 가격 |
| 사상구 | 빵과 사람 | 유자파운드, 통밀빵 | 소량 생산, 수제 느낌 |
진짜 부산의 맛을 찾는다면
관광객이 몰리는 핫플보다는, 동네의 숨은 보석 같은 빵집을 찾아가 보세요. 정성스럽게 만든 빵 한 조각이 여행의 기억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 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다음 부산 여행 때는, 지도를 펼치기보다 로컬의 입소문을 먼저 들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