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이란 무엇인가
수족구병은 주로 유아 및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합니다. 환자는 입 안과 손, 발 부위에 수포성 병변을 보이며, 감염 초기에는 고열이나 무기력감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가벼운 경과를 보이고 7~10일 이내 자연 회복되지만, 감염성은 강하기 때문에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환경에서는 주의가 요구됩니다.
수족구 주요 증상 요약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1~2일 내에 특정 부위에 발진과 수포가 생기며 쉽게 구분이 가능해집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전염 확산 속도가 빨라지므로 조기 관찰이 중요합니다.
- 입 안 통증: 혀, 잇몸, 입천장 부위에 궤양성 병변 발생
- 손·발 수포: 손바닥과 발바닥에 붉은 반점 혹은 물집 발생
- 식사 거부: 궤양 통증으로 인해 물이나 음식 섭취를 꺼림
- 열: 일부 환자는 38도 이상의 고열 동반
이러한 증상은 보통 2~5일에 걸쳐 나타나며, 회복기가 시작되면 발진은 서서히 가라앉고 껍질이 벗겨지기도 합니다. 드물게 손톱이 빠지는 이차 증상도 보고되며,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자연 복구됩니다.
수족구 증상이 나타나는 순서
다음은 수족구병이 진행되는 전형적인 증상 흐름입니다.
발병일 | 주요 증상 |
---|---|
1일차 | 미열, 피로감, 식욕 저하 |
2~3일차 | 구강 내 궤양, 손과 발의 수포 |
4~6일차 | 열 감소, 수포 진정, 식사량 회복 |
7일 이후 | 회복기, 피부 탈락 또는 손톱 변화 가능 |
표 형태로 흐름을 이해하면, 보호자가 가정에서 증상 진행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유사 질환과 수족구 구별법
수족구병은 수두, 헤르페스성 구내염, 단순 감기와 증상이 일부 겹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발의 수포와 입 안 궤양이 함께 나타나는 점은 수족구병의 가장 뚜렷한 특징입니다.
- 수두: 온몸에 퍼진 수포와 심한 가려움
- 구내염: 입 안만 국한된 궤양, 발진 없음
- 감기: 인후통과 콧물 위주 증상
혼동되는 경우에는 가까운 소아청소년과 또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족구 의심 시 행동 요령
아이가 물이나 음식을 먹지 않거나 손과 발에 작은 붉은 점이 보인다면 수족구를 의심하고 격리 조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다음은 보호자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대응책입니다.
- 아이의 체온을 정기적으로 확인
- 자극 없는 부드러운 음식 제공 (미음, 계란찜 등)
- 공동 사용하는 수건, 장난감 즉시 분리
- 보육기관 등원 중단 및 증상 소강기까지 자가격리
격리는 통상적으로 열이 떨어지고 피부 증상이 완화된 후 48~72시간 이후까지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