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 공복시간 계산법과 검사 하루 전 음식 선택법

공복시간은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

위내시경을 앞두고 ‘공복시간’은 언제부터 계산해야 할까? 헷갈리기 쉬운 부분입니다. 공복시간은 ‘마지막으로 음식물을 섭취한 시간’부터 검사 시작 시각까지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검사 시간이 오전 9시라면, 전날 오후 9시에 식사를 마쳤다면 정확히 12시간 공복이 됩니다.

많은 병원이 8시간 이상의 공복을 요구하므로, 일반적으로 검사 시간에서 역산하여 8~10시간 전까지 식사를 마치면 안전합니다. 단, 수면 위내시경인 경우 최소 10시간 공복을 권장하는 병원도 있습니다.

위내시경 전 마지막 물 섭취 시각은?

검사 전 수분 섭취는 대부분의 병원에서 허용되지만, 맑은 물 외의 모든 액체는 금지입니다. 검사 2시간 전까지는 소량의 물을 마실 수 있지만, 직전까지 마시는 것은 흡인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단순히 갈증 해소용으로 한두 모금 정도는 괜찮지만, 한 컵 이상의 다량 섭취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얼음물이나 탄산수는 위 자극을 유발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하루 전 음식, 어떤 걸 먹어야 할까?

검사 하루 전 음식 선택은 위 내용물의 잔류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다음은 권장/비권장 음식 예시입니다.

권장 음식 피해야 할 음식
미음, 흰죽, 바나나, 삶은 감자 고기류, 채소, 김치, 유제품, 해조류
계란찜, 두부, 무염 국물 튀김, 찌개류, 나물, 견과류

이 중에서도 해조류나 나물처럼 잔사가 남는 음식은 내시경 시야를 흐리게 하므로 금지됩니다. 식사는 자극 없고 부드러운 음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제 공복시간 계산 예시

  • 검사 시간: 오전 10시
  • 마지막 식사 시각: 전날 오후 9시
  • 공복시간: 13시간 (충분)
  • 마지막 물 섭취 시각: 당일 오전 8시까지

이처럼 공복시간은 단순히 ‘안 먹었는지’가 아니라, 정확한 시간 계산이 중요한 준비 요소입니다. 병원 지침과 맞지 않으면 검사 자체가 연기되거나 불가능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세요.

꼭 기억해야 할 팁

  • 고형 음식: 검사 8~10시간 전까지 마무리
  • 물: 검사 2시간 전까지만 소량 허용
  • 카페인, 주스, 유제품: 전면 금지
  • 약 복용 여부는 병원에 사전 상담

위내시경 검사 당일보다, 하루 전 저녁 식사부터 계획하는 것이 성공적인 내시경 검사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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