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장기여행 캐리어 추천, 73cm 수트케이스 위탁 가능할까?

14일 이상 유럽여행, 어떤 캐리어가 현실적일까?

유럽으로 장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짐이 많아지는 건 당연합니다. 특히 두 계절이 겹치는 시기현지에서 쇼핑할 예정이라면 넉넉한 공간이 있는 대형 수트케이스가 필요하죠. 이때 가장 많이 선택되는 사이즈가 바로 73cm 캐리어입니다.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73cm 캐리어, 유럽 항공사 위탁수하물 규정에 맞을까?” “공항에서 크기나 무게로 추가요금 붙는 건 아닐까?” 이러한 질문에 명확한 해답을 드리겠습니다.

73cm 수트케이스, 실제 크기와 수납 용량은?

브랜드마다 오차는 있으나 73cm 캐리어는 대체로 아래와 같은 스펙을 가집니다.

측정 항목 평균 수치
세로(높이) 73cm
가로 약 48cm
약 30cm
세 변의 합 약 151~157cm
용량 95~105리터

대부분 국제선 항공사에서 허용하는 위탁수하물 크기인 158cm 이내이며, 용량도 넉넉해 2주 이상의 유럽 여행에 적합합니다. 단, 바퀴와 손잡이를 포함한 실제 외형 크기 기준이기 때문에 구매 전 스펙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유럽 항공사 위탁수하물 기준, 73cm 허용될까?

많은 여행자들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처럼 국내 항공만 신경쓰지만, 유럽 현지 저가항공을 탈 계획이라면 더 신중해야 합니다. 각 항공사마다 허용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항공사 크기 제한 (세 변 합) 무게 제한
에어프랑스 158cm 23kg (이코노미)
ITA항공 158cm 23kg
라이언에어 비용 지불 시 190cm까지 허용 20kg
루프트한자 158cm 23kg

국적기와 대부분의 유럽 항공사는 158cm 이하면 위탁수하물로 인정하며, 무게는 20~23kg을 초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라이언에어, 이지젯처럼 초저가항공사는 위탁수하물 자체가 별도 구매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 사용 후기 – 73cm 캐리어로 프랑스·스위스 13일 여행

한겨울 유럽 여행에서 73cm 캐리어는 유용했습니다. 다운패딩, 부츠, 머플러 등 부피가 큰 옷들을 수납해야 했는데, 여유 공간이 충분했습니다. 현지 마트에서 산 와인 2병, 초콜릿, 기념품까지 넣고도 귀국 편에서 21.7kg으로 수속 통과했습니다.

단, 허술하게 싸면 부피보다 무게 초과가 더 빠르게 일어납니다. 압축팩 활용과 분산 수납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럴 땐 73cm 캐리어를 선택하세요

  • 2주 이상 유럽 여행, 또는 계절 변화가 있는 일정
  • 패션 중심 도시(파리, 밀라노 등)에서 쇼핑 예정
  • 1인 여행이지만 짐이 많은 경우
  • 둘이서 하나의 대형 캐리어를 공유할 때

출국 전 체크리스트

  • 바퀴·손잡이 포함 총 크기 확인
  • 항공사별 수하물 무게/크기 기준 재확인
  • 귀국 짐 증가 대비 서브 캐리어 or 가방 준비
  • 압축팩 및 수하물 저울 사용

정리하면 유럽 장기 여행용으로 73cm 캐리어는 크기와 실용성에서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입니다. 위탁수하물 규정의 마지노선 안에 있으며, 의외로 무게 초과만 조심하면 대부분 항공사에서 무리 없이 통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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