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중심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새로운 방식
단순한 관광이 아닌, 유럽 축구 경기를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짜는 방법이 점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같은 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 덕분에 현지 직관을 꿈꾸는 팬들도 늘어났습니다. 도시를 구경하고, 유명한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를 현장에서 보는 것만큼 짜릿한 조합도 드뭅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럽 축구 일정과 여행을 함께 계획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실용적인 정보를 공유합니다. 경기만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도시 탐방과 함께하는 축구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구성입니다.
축구 일정을 먼저 파악하고 항공권을 정하세요
여행을 축구에 맞춰가는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팀의 시즌 일정 파악입니다. 보통 8월부터 5월까지 리그가 진행되며, 주말에는 정규 리그, 평일에는 유럽 대항전이나 컵 경기가 열립니다.
Flashscore 또는 Sofascore 같은 일정 확인 사이트를 활용하면 해당 주에 열리는 주요 경기와 시간대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항공권을 조정하면, 경기 일정 변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한 도시에서 두 경기 이상 보기 위한 루트 짜기
런던, 마드리드, 밀라노 같은 도시는 여러 구단의 홈 구장이 밀집되어 있어 축구 여행의 최적지입니다. 예를 들어 런던에서는 아스날, 첼시,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팀의 경기를 이틀 연속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경기 시간은 보통 금~월 저녁 시간대로 분산되므로, 일정을 겹치지 않게 조율하면 하루에 두 경기까지도 관람이 가능합니다. 단, 이동 시간을 고려하여 구장 간 거리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도시별 추천 경기장과 연계 코스
도시 | 구장 | 연계 관광지 |
---|---|---|
런던 | 에미레이츠, 스탬포드 브리지, 토트넘 스타디움 | 타워브리지, 대영박물관, 캠든 마켓 |
바르셀로나 | 캄 노우 | 사그라다 파밀리아, 몬주익 언덕 |
뮌헨 | 알리안츠 아레나 | 마리엔 광장, 님펜부르크 궁전 |
마드리드 |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 프라도 미술관, 솔 광장, 레티로 공원 |
축구 여행을 위한 숙소 선택 팁
일반적인 관광과 달리, 축구 중심의 여행은 경기장과 가까운 숙소가 훨씬 유리합니다. 퇴장 시간에는 대중교통이 혼잡하고 택시는 부족하므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머무는 것이 좋습니다.
Airbnb를 이용하면 현지 느낌을 살리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숙박이 가능합니다. 단, 경기 당일은 가격이 오를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축구 팬이라면 들러야 할 스토어 & 투어
대부분의 유럽 빅클럽은 자체 박물관 및 스타디움 투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구단의 역사와 상징성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구장 투어는 티켓 예매가 필요하며, 경기 당일은 운영하지 않거나 조기 마감되는 경우도 있으니 여행 첫날이나 경기 전날에 일정을 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중 경기 관람 외에도 할 수 있는 일
현지 축구팬이 모이는 펍을 방문하면, 경기 전후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공식 응원가를 따라 부르며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축구 여행의 묘미입니다.
또한, 현지 스포츠 신문이나 굿즈샵을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입니다. 영국에선 ‘MATCH’, 스페인에선 ‘MARCA’ 같은 스포츠 전문지를 구매해 경기 후 팬들의 반응을 읽어보는 것도 팬으로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경기와 도시를 함께 기억하는 여행
유럽 축구 여행은 그 자체로 문화 체험과 관광이 결합된 프리미엄 여행 방식입니다.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면서 새로운 도시를 누비는 경험은, 단순한 여행 이상의 감동을 줍니다. 축구를 중심으로 유럽을 보는 그날, 당신은 분명 새로운 방식의 여행자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