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서비스, 모두 같은 가격일까?
유튜브를 하루 한 번이라도 켠다면, 광고 없이 감상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는 한 번쯤 고려해봤을 겁니다. 음악을 들을 때도, 영상을 다운로드해 둘 때도, 심지어 화면을 끄고 재생할 수 있다는 점까지… 생각보다 그 기능은 다양합니다. 그런데 정작 요금이 나라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한국에서는 프리미엄 요금제가 월 10,450원입니다. 하지만 일부 국가는 이보다 훨씬 저렴하게 제공됩니다. 같은 유튜브인데, 가격은 왜 다를까요?
국가별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 차이
유튜브는 지역별 소득 수준과 물가를 기준으로 요금을 차등 적용합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1,000원대에, 다른 누군가는 15,000원 이상을 내고 있습니다. VPN을 이용해 저렴한 국가의 요금제로 가입하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죠.
국가 | 개인 요금 (KRW 환산) | 패밀리 요금 | 기타 정보 |
---|---|---|---|
대한민국 | ₩10,450 | ₩17,950 | 표준 요금제 |
인도 | 약 ₩1,500 | 약 ₩2,500 | 가장 저렴, VPN 우회 인기 |
터키 | 약 ₩2,000 | 약 ₩3,500 | 환율에 따라 변동폭 있음 |
미국 | 약 ₩16,000 | 약 ₩25,000 | 고소득 국가 기준 |
이처럼 국가별로 차이가 큰 이유는, 지역마다 소비자의 지불 여력을 다르게 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 사용자 입장에선 ‘같은 서비스를 왜 더 비싸게 내야 하느냐’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VPN을 이용한 해외 결제, 현실적인 방법일까?
실제로 많은 사용자가 VPN으로 IP를 우회하고, 해외 요금제를 적용받아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합니다. 특히 인도나 터키가 많이 선택됩니다. 그러나 이 방식은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화 결제가 가능한 카드가 필요하며, 계정이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구글은 우회 결제나 주소 위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계정 정지나 차단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 시 리스크를 고려해야 합니다.
가장 합법적인 절약법은? 패밀리 요금제 활용
VPN 없이도 요금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패밀리 요금제를 지인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최대 5명까지 사용할 수 있고, 1인당 약 3,590원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실사용자 대부분이 이 방식으로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원칙상 동일 주소 거주자만 가능하지만, 주소 확인은 형식적인 경우가 많아 실질적으로는 큰 제약이 없습니다.
학생이라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학 재학 중이라면 학생 인증을 통해 프리미엄을 월 6,35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SheerID라는 외부 기관을 통해 인증이 진행되며, 1년에 한 번만 갱신하면 계속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프리미엄은 꼭 필요한가요?
답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하루 1시간 이상 유튜브를 사용한다면, 광고를 건너뛰는 시간만 해도 월 수십 분을 절약하게 됩니다. 여기에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확실한 효용을 체감하게 됩니다.
반면, 유튜브 시청 빈도가 낮거나 광고를 크게 불편하게 느끼지 않는다면 굳이 유료 서비스를 유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료 이용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