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환승시간, 어디서 쉬어야 할지 막막하셨나요?
해외여행을 자주 하다 보면 한 번쯤은 5시간 이상 트랜짓 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야간 도착 후 다음 날 아침 비행을 기다리는 경우, 잠시라도 편하게 쉬고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해집니다. 이럴 때 공항 환승객을 위한 라운지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환승이 잦은 공항 라운지 중 잠시 눈을 붙이거나 샤워할 수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프라이어리티 패스, 드래곤패스, 카드 제휴 없이도 일부 유료 이용 가능한 곳도 포함됩니다.
1.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 Al Maha Lounge
카타르항공의 허브 공항답게 환승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으며, 프라이어리티 패스로 입장 가능한 Al Maha Lounge는 리클라이너 좌석, 샤워 부스, 식사 공간까지 모두 완비되어 있습니다.
야간 환승을 하더라도 라운지 내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장거리 노선 이용 시 특히 추천됩니다.
2. 싱가포르 창이공항 – Ambassador Transit Lounge
이 라운지는 프리패스 없이도 입장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는 유료 라운지입니다. 리클라이너, 샤워 시설, 간단한 핫푸드, 마사지 의자 등이 마련되어 있어 자정 이후 도착한 여행자들이 새벽 비행까지 시간을 보내기 안성맞춤입니다.
3. 헬싱키 반타공항 – Aspire Lounge
핀란드 항공의 허브인 헬싱키공항은 유럽 노선 연결 시 자주 환승하게 되는 공항입니다. Aspire Lounge는 프라이어리티 패스로 입장 가능하며, 조용한 수면 공간, 샤워실, 핀란드식 간식이 준비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4. 아부다비 공항 – Al Dhabi Lounge
에티하드항공 이용 시 중동 노선 환승 지점이 되는 곳입니다. Al Dhabi 라운지는 유료 입장이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리클라이너와 조식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트랜짓 시간이 6시간 이상일 경우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라운지 선택 시 확인해야 할 요소
항목 | 확인해야 할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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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시간 | 야간에도 운영되는지 여부 (24시간 운영인지) |
샤워실 | 유무 및 무료 제공 여부, 어메니티 포함 여부 |
휴식 공간 | 일반 좌석인지, 리클라이너 또는 침대 형태인지 |
이용 방식 | 패스 소지 입장인지, 유료 현장 결제 가능한지 |
Tip: 예약 가능한 슬리핑 팟 라운지도 있다
일부 공항은 라운지 외에도 슬리핑 팟을 별도로 운영합니다. 예를 들어 도하 공항의 ‘Sleep ‘n Fly’, 헬싱키공항의 ‘GoSleep Pods’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시간 단위로 예약 가능하며, 완전 밀폐형으로 혼자만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론: 트랜짓이 긴 여행일수록 라운지를 활용하자
라운지는 단지 고급 여행자를 위한 서비스가 아닙니다. 장거리 환승 여정을 조금 더 견디기 쉽게 만드는 효율적인 휴식처입니다. 프라이어리티 패스 또는 유료 입장이 가능한 라운지를 잘 찾아보면 수면실과 샤워실, 조식까지 해결할 수 있는 만족도 높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번 장거리 항공권을 예약할 때, 단지 항공 스케줄뿐 아니라 해당 공항의 환승객 전용 라운지가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