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계란과 유정란의 차이, 제대로 알고 먹자

껍질 색보다 중요한 계란의 종류

마트 진열대에서 계란을 고를 때 하얀색 계란과 유정란 중 어떤 것이 더 나을지 고민한 적 있으신가요? 외관이 아닌 본질적인 차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껍질 색상과 수정 여부는 계란의 성격을 결정하는 전혀 다른 기준입니다.

흰색 껍질을 가진 계란은 일반적으로 화이트 레그혼 종의 닭이 낳습니다. 이 닭들은 사육 효율이 높고 알을 자주 낳는 품종으로, 상업 농장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껍질이 얇고 깔끔한 흰색이 특징이며, 많은 소비자에게 익숙합니다.

유정란은 수탉과 암탉이 함께 사육되어 수정이 이뤄진 계란입니다. 눈에 보이는 차이는 없지만, 생물학적으로 생명력이 있는 구조를 가집니다. 반대로, 우리가 보통 먹는 대부분의 계란은 무정란으로, 수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집된 것입니다.

영양학적으로 보면 유정란과 무정란(흰계란 포함)의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사육 환경, 먹이, 스트레스 요인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유정란이 유기농 또는 방사 사육과 함께 생산되는 경우가 많아 이미지가 좋게 형성되어 있을 뿐입니다.

유정란은 일반 계란보다 부패 속도가 빠를 수 있으므로 보관에 유의해야 합니다. 냉장 보관은 필수이며, 구입 후 2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껍질에 금이 간 계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을 선택할 때는 껍질 색이나 유정 여부보다는 사육 방식, 인증 여부, 유통 기한 등을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유정란은 고온 조리에 사용하거나 날것으로 먹을 경우 안전성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요리에 사용할 때는 신선도가 최우선입니다. 하얀계란은 경제적이고 일반적인 선택이며, 유정란은 윤리적 소비나 특수 요리용으로 적합합니다. 건강을 위한 최선의 선택은 껍질보다 생산 방식을 보는 데서 시작됩니다.